인천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 스미스가 올시즌 프로농구 개막전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31득점을 기록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2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개막전 경기에서 부산 KT 소닉붐에 86대 77로 승리를 거뒀다. 스미스는 혼자 31득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스미스는 1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자랜드 홈 개막전은 성공적이었다. 지난 시즌 열정과 투지를 앞세운 전자랜드의 농구가 팬들에게 큰 공감을 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천 삼산 월드 체육관을 찾은 관중은 7194명으로 집계됐다.
전자랜드는 4쿼터를 62대 58로 4점차 앞선 상황에서 맞이했다. 쫓기는 상황에서 안드레 스미스가 힘을 냈다. 스미스는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다.
친정으로 복귀한 KT 박상오는 22점으로 고군분투했다. KT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전자랜드 선수들도 KT 못지않게 좋은 활약을 펼쳤고, 여기에 스미스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첫 승에 성공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스미스, KBL 개막전 최다 득점의 주인공…전자랜드 시즌 첫 승
입력 2015-09-12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