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들이 12일 긴급 회동을 하고 혁신안 의결을 위해 16일 소집된 중앙위를 연기해달라는 당초 요구를 철회키로 했다.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이날 국회 이석현 부의장실에서 모임을 갖고 “중앙위는 당무위 의결 등 기존 절차가 이미 완성됐고 공고도 난 상태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인정하고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박병석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또한 문 대표에 대한 재신임 문제에 관련해선 "시간을 갖고 시기나 방법에 관해 당과 당원들의 충분한 중지를 모아 결정하기를 권고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고 박 의원이 말했다.
앞서 중진들은 전날에도 회동을 하고 재신임 투표 보류 및 중앙위 연기 등 2가지 요구사항을 정리해 이석현 부의장과 박병석 의원을 통해 문 대표에게 전달했으나 문 대표가 중앙위 연기에 대해 완강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합의도출에 실패한 바 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野 중진모임, 중앙위 연기 요구는 철회키로
입력 2015-09-12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