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경찰서 관할 가장 많은 범죄 발생” 2위 서울 강남경찰서

입력 2015-09-12 15:33

전국 경찰서 중 지난해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경찰서는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2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천 원미경찰서에서 모두 2만1196건의 범죄가 발생해 전국 250개 경찰서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2만1092건,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2만28건의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수를 고려한 218개 행정구역별로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범죄발생건수를 살펴보면 서울 중구가 1만1417건으로 최다를 차지했고 이어 대구 중구가 1만755건, 부산 중구가 1만422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찰 1인당 범죄 발생건수는 광주와 제주가 각각 20.7건, 20.4건으로 가장 높아 치안대응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남과 전북이 각각 12.3건으로 가장 낮게 집계됐다.

박 의원은 "지역별 관할인구와 관할면적, 치안수요와 범죄발생을 면밀히 분석해 적재적소에 경찰인력과 장비를 배치하고 치안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