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디, 윤미래 비슷하다는데 눈물이 핑… 왜?

입력 2015-09-12 13:19
방송 화면촬영

여성 래퍼 트루디(22)가 선배 윤미래(34)와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평에 눈시울을 붉혔다.

트루디는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언프리티 랩스타 2’에서 “윤미래와 목소리가 비슷하다. 주변 반응이 어땠는가”라는 제작진의 질문을 받고 “처음엔 최고의 래퍼와 비슷하다는 평가에 기분이 좋았다”며 “하지만 이게 내 목소리라는 말을 사람들이 믿지 않더라”고 했다.

트루디는 인터뷰 과정에서 눈가에 촉촉이 맺힌 눈물을 닦았다. 트루디는 “닮았다고만 하니 속상하다”며 “따라한다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목소리는 내 것”이라고 했다.

윤미래는 1997년 혼성 힙합그룹 업타운으로 데뷔한 여성 래퍼다. 지금은 ‘힙합대통령’으로 불리는 타이거 JK(41)의 배우자다. 트루디는 독창적인 목소리를 잃은 듯한 불안감과 서운함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쏟은 것으로 보인다.

트루디는 이날 방송된 첫 번째 미션 ‘자기소개 사이퍼’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