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의 야간수색에도 전복된 돌고래호에 탑승했던 실종자 7명에 대한 추가발견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11일 오후 6시부터 12일 오전 6시까지 해경 함정 26척, 해군 함정 3척, 관공선 6척, 저인망 어선 16척을 동원해 야간수색을 벌였지만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12일 밝혔다. 야간 항공수색은 기상 불량으로 취소됐다.
해경은 이날 관공선 2척, 해군 함정 4척, 어선 33척을 추가하는 등 총 90척의 선박을 동원해 해상 수색작업에 나선다. 해경 항공기 7대, 해군 항공기 2대, 공군 항공기 1대 등 모두 10대의 항공기도 투입된다. 해경과 해군 잠수사 60여명은 추자도 부속 무인도 40곳의 해안과 하추자도 동쪽 해안에서 수면상 수색을 실시한다.
육상에서도 제주도·제주지방경찰청·제주방어사령부·제주해안경비단·주민 등 민·관·군 650여명이 추자도와 제주도 본섬 해안가 수색에 나선다. 원거리 표류 가능성에 대비해 전남 진도와 완도군 해안에서도 수색 작업이 진행된다.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저녁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11시간 가까이 지난 6일 오전 6시 25분쯤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잠정 승선인원 21명 중 1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이 구조됏다. 7명은 실종 상태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추자도 돌고래호 사고 8일째 실종자 수색성과 아직 없어
입력 2015-09-12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