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조코비치·페더러, 랭킹 1,2위 자존심 대결

입력 2015-09-12 11:04
사진=트위터 캡처. 조코비치(왼쪽)와 페더러

테니스 세계 랭킹 1·2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1위)와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가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조코비치는 12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9위)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페더러는 4강에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5위)를 3-0으로 완파해 7년 만에 US오픈 우승을 노린다.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41차례 맞붙었다. 페더러가 21승 20패로 우위를 점했지만 결승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조코비치가 3승2패로 페더러에 앞섰다.

2007년 US오픈 결승에서는 페더러가 3-0으로 당시 떠오르는 스타였던 조코비치의 돌풍을 잠재웠다. US오픈 결승에서 두 선수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