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 15일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 교환

입력 2015-09-12 09:29
남한과 북한이 오는 15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상봉의사와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오는 14일까지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250명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일반 이산가족이 200명, 국군포로 이산가족이 50명이다. 고령자와 직계가족이 헤어진 경우 우선적으로 선정된다. 특히 국군포로 이산가족은 북측 가족의 생사가 확인되면 최우선적으로 상봉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다.



북측에서는 200명의 이산가족 명단을 보낼 예정이다. 남북은 각각의 명단에 적힌 이산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뒤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다음달 5일 교환키로 했다. 이후 건강상태 등을 점검한 뒤 최종 상봉인원 100명을 확정해 다음달 8일 교환한다.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9일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5배수인 500명을 컴퓨터 추천을 통해 선정한 바 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10월 20~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