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만에 지진이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일본 기상청은 12일 오전 5시 49분 일본 도쿄만에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지진으로 도쿄 주택가에서는 수초 동안 지속된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도쿄 소방청은 지진으로 인해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거나 떨어진 물건에 부상을 당하는 등 9건의 부상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도쿄 지하철 일부 노선은 운행이 일시 중단됐고,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가 곳곳에서 접수됐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해 대응 중이다.
도교코 조후시에서는 진도 5에 달하는 흔들림이 감지됐다. 도쿄도 주변 지역에서는 진도 3∼4가 관측됐다.
진원의 위치는 북위 35.5도, 동경 139.8도이다. 진원의 깊이는 57㎞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일본 도쿄만 인근 규모 5.2 지진… 부상 신고 속출
입력 2015-09-12 09:21 수정 2015-09-12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