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사위 마약 투약 논란과 관련, 11일 "사위 집에서 같이 마약을 맞은 '제3자'는 누구인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은 김무성 사위 자택에서 발견된 '제3자' DNA 가 나온 주사기 1개의 사용자를 왜 추적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서 다른 글을 올려 "상습 마약 투약하는 준(準)재벌 아들도 이상하고, 이를 알면서도 사랑하기에 결혼하겠다고 고집부린 여교수도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또 "상습마약범을 집행유예로 내보내 준 판사도 이상하고, 이에 항소하지 않은 검사도 이상하고, 이런 것을 다 몰랐다는 장인도 이상하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차녀와 결혼한 재력가 자제 이모씨(38)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제3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를 확보했으나, 사용자를 확인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조국 “김무성 사위와 집에서 같이 마약한 제3자는 누구인가?”
입력 2015-09-11 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