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말말말] 이인영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노동부 총독인가”

입력 2015-09-11 18:56

▲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노동부 총독인가.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부총리의 노무담당 이사인가"(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최 부총리와 이 장관이 국감 전 정부의 독자적 노동개혁 추진 의사를 밝힌 것은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 "제 임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서 새정치연합 황주홍 의원이 유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임기가 사실상 많이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 해양 안전 분야에서 치적을 만들어달라"고 말하자)

▲ "정주영 소 1천1마리는 어디로 갔나"(새누리당 윤상현 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의 통일부 대상 국감에서 북한에 '퍼주는' 경협은 필요 없다면서)

▲ "국정원이 귀신이냐"(새정치연합 이춘석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의 헌법재판소 상대 국감에서 헌재가 3급 이상 직원을 임용할 때 국정원에 신원 조회를 하는 것이 사실상 사찰 아니냐며)

▲ "이런 결정 내리면, 정치권이 오순도순 좋은 결정 내릴 거라 기대했나"(새누리당 홍일표 의원, 국제 법제사법위의 헌법재판소 상대 국감에서 선거구 획정에 대한 헌재의 결정으로 정치권이 후폭풍을 겪고 있다고 말하며)

▲"홍길동이 아버지 못부르듯 본인 입으론 말도 꺼내지 않는다. 자랑좀 하고 다녀라" (새정치연합 안민석 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감에서 '늘품체조' 개발자인 미스코리아 출신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씨가 방송에 자주 나오면서 체조 홍보는 안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