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말말말] 이재명 “복지 방해부라는 생각까지 든다”

입력 2015-09-11 18:33

▲이해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해임시키세요. 이제 예산심의 들어갈 텐데 내가 예산소위 심사위원이야. 이 기관은 심사 못해요, 사퇴 전까지는. 거기는 여야 동수야. 여야 동수면 새누리당이 통과 못시켜요."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감. 통일부 산하인 남북하나재단의 손광주 이사장이 과거 언론 칼럼에서 야당 의원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점을 문제삼아 홍용표 통일부 장관에게 해임 조치를 요구하며)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새누리당은 재벌비호당입니까. 국세청과 새누리당은 한통속입니까" (기획재정위원회의 서울지방국세청 국감. 1000억원 규모의 차명계좌가 발견된 신세계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 = "5개 기사가 대한민국 여론을 주도한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감. 포털사이트 네어버·다음의 스마트폰 첫 화면에 뜨는 5개 기사가 여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 = "시군구를 분할할 수 있는 법을 만들면 민란이 일어난다" (안정행정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감. 국회의원선거구 재획정에 따른 농어촌 선거구 문제를 지적하며)

▲이재명 성남시장 = "복지방해부인지 그런 생각까지 든다"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감. 보건복지부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 지방정부 정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규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그래야 후대들한테 선대들이 엄한 짓(엉뚱한 짓) 했다는 소리 안 듣는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수부 국감. 새만금 접안시설을 2만 톤급에서 5만 톤급으로 늘려야 한다며)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