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사위 집서 찾은 주사기, 누가 썼는지 모른다

입력 2015-09-11 17:22

검찰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사위 이모(38)씨의 마약 사건을 수사할 때 압수한 투약용 주사기 가운데 일부는 아직 사용자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사정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는 지난해 11월 이씨의 서울 광진구 자택을 압수수색할 때 마약 투약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 17개를 발견했다. 검찰은 이를 감정해 이씨가 아닌 제3의 인물의 DNA를 확보했다.

검찰은 당시 수사 선상에 올랐던 공범 등과 DNA 대조 작업을 벌였지만 일치하는 인물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특히 A씨(여)가 이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구체적 첩보를 입수하고 A씨를 조사했지만 DNA가 일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까지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다 관련 수사를 종결했다. 결국 이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제3의 인물의 신원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온라인 편집=김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