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1일 "공직자는 업무의 목표와 내용, 그리고 방식에 있어서 항상 국민을 판단의 중심에 둬야 한다"며 "공직 사회의 주인은 공무원이 아니라 국민"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신임관리자과정 수료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공직자는 투철한 국가관과 공직관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복(公僕)이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다산 정약용 선생은 공직자가 가져야 할 자세로 '바른 몸가짐'과 '청렴한 마음'을 강조했다"며 "공직자 모두가 이런 자세로 열과 성을 다하면 우리 공직사회는 한층 건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에서 "소상공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숙련된 기술은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숙련기술인들의 창업과 기술혁신 등을 지원하는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부는 기능인들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우수 숙련기술인 발굴 제도를 개편해 더 많은 소상공인 분야가 명장이나 기능경기대회에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공직 사회의 주인은 공무원 아닌 국민” 黃총리 “국민을 판단 중심에 둬야”
입력 2015-09-11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