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원숙)는 오는 10월 3일 고양시 화정문화광장에서 다문화 가정 등 2500여명이 참가하는 ‘2015 세계인의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세계 민속의상 패션쇼, 외국인 주민 장기자랑, 지구촌 음식 및 문화체험 행사 등이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한국마사회 ‘렛츠런CCC’ 일산지사가 후원한다. 말산업을 통해 사회의 어두운 곳과 소외 이웃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일에 앞장서온 렛츠런은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5일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 30여명을 초청 ‘행복 가득 역사 & 힐링여행’을 진행했다.
이날 힐링여행은 다문화가족 부모 자녀가 함께 참여해 가족애를 돈독히 하는 프로그램으로 경복궁, 청와대사랑방의 대통령집무실 방문 후 고양시 일산 아쿠아플라넷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집무실을 체험한 초등학교 3학년 정은미 양은 “앞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해 박근혜 대통령과 같은 대한민국의 여성 지도자가 되겠다”고 장래의 꿈을 바꾸기도 했다.
지난달 27일에는 결혼이민자 요리교실을 한국동서발전 일산열병합발전처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는 중국, 베트남, 일본, 미국, 대만 출신 결혼이민자 8명을 초청해 한국 전통요리 소갈비찜과 호박채전을 만들고 품평회를 거쳐 가장 맛있는 요리를 한 팀을 선정해 시상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5일에는 다문화가족 자녀 병영 입대가 올해 1000명에 육박함에 따라 이주민 가족 30여명을 초청, 필승부대를 방문해 군부대 병영체험 체험 행사를 갖기도 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고양시다문화지원센터, 2015 세계인의 축제 10월 3일 개최
입력 2015-09-11 15:09 수정 2015-09-11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