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습마약 투약하는 준(準)재벌 아들도 이상하고, 이를 알면서도 사랑하기에 결혼하겠다고 고집부린 여교수도 이상하고, 상습마약범을 집행유예로 내보내 준 판사도 이상하고, 이에 항소하지 않은 검사도 이상하고, 이런 것을 다 몰랐다는 장인도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상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가?”라고 반문했다.
앞선 글에선 “혁신안 실천이고 국정감사고 다 제쳐두고 조기전당 대회한다고?”라며 “진정 조기전대 원하면 자기 이름 걸고 당헌 제16조 제2항에 따라 소집요청하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당원 50 + 국민 50' 재신임 방법을 막기 위한 맞불 전략으로밖에 안 보인다”라며 “참조로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출방식은 대의원 현장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30%, 일반 당원 여론조사 10%, 국민여론조사 15%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하튼 공도동망의 길로 가고 있다”라며 “김무성 사위 건으로 미소짓지 마라. 이런 식으로는 내년 총선 개헌저지선 붕괴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향 사설은 분란조기종결 대안으로 '당원총투표'를 제안하고 있다”라며 “문재인 재신임 방식을 두고 샅바 싸움 하지 말고, 빨리 합의해서 빨리 실시하고 종결해라”라고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상습 마약 다 몰랐다는 장인도 이상하다” 조국 “이상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가?”
입력 2015-09-11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