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무죄 무전유죄...권력무죄 서민유죄” 서영교,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논란 겨냥

입력 2015-09-11 14:30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이 '마약 사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서영교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전무죄, 무전유죄, 권력무죄, 서민유죄" 라며 "이 상태가 우리 법무부에서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마약을 상습 투약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둘째 사위가 법원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지만 검찰이 항소하지 않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가수 이승환도 ‘마약 사위’ 논란을 빚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꼬았다.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아버지께서는 제게 ‘감기약도 조심하며 먹어라. 그것 가지고 트집잡으면 어떡하냐’고 하시는데…’라며 김무성 대표 둘째 사위의 마약 논란을 꼬집었다.

이승환은 지난 2일 김무성 대표가 “노동조합이 쇠파이프로 공권력을 두드려 팼다. 그러한 불법 행위가 없었다면 대한민국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겼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친일파 재산 환수하고 사자방(4대강 사업, 자원외교, 방산 사업)에 애먼 돈 쓰지 않았으면 소득 5만 불 됐을 것”이라고 힐난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