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반군과의 충돌로 인도적 위기가 지속되는 예멘에 50만 달러(5억9천만 원) 상당의 지원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정부의 이번 인도적 지원액은 세계식량기구(WFP)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4월에도 예멘에 5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예멘에서는 지난해 9월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점령한 이후 사망·부상자와 이산민이 증가하고 기반시설이 대거 파괴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 7월 예멘을 '최고 수준의 인도적 위기'(레벨 3) 국가로 지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부, 예멘 위기에 50만 달러 추가 인도지원
입력 2015-09-11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