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강정호, 시즌 타율 0.288…피츠버그 연장 접전 끝 패배

입력 2015-09-11 13:21
MLB.com 캡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멀티히트를 기록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지만 피츠버그는 연장 접전 끝에 무너졌다.

강정호는 1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6타수 2안타(1득점 2삼진)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피츠버그는 연장 승부 끝에 4대 6으로 졌다.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88로 조금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이날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7회말 좌전안타를 추가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3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강정호는 연장 10회와 12회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과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1점차로 쫓고 밀워키는 도망가는 승부 양상을 보였다. 8회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의 1점 홈런으로 3대 3 균형을 이룬 피츠버그는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2회초 실점한 피츠버그는 그레고리 폴랑코(피츠버그)의 홈런포로 다시 4대 4로 밀워키를 추격했다.

그러나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레다메스 리즈(피츠버그)가 13회 흔들리면서 2점을 내줬다. 승부를 뒤집지 못한 피츠버그는 13회 접전 끝에 승리를 내줬다. 리즈는 2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