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멀티히트… 만루에서 가볍게 홈으로 “룰루루~”

입력 2015-09-11 10:47
중계방송 화면촬영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강정호는 1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말까지 세 번의 타석에서 두 개의 안타를 때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0대 3으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밟은 강정호는 상대 선발투수 윌리 페랄타의 초구를 때렸지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첫 안타는 추가점 없이 그대로 이어진 4회 2사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페랄타의 3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강정호는 네 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강정호는 1대 3으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전 안타를 때리고 추격의 발판을 놨다. 스탈링 마르테의 타석 때 두 차례 있었던 폭투로 1루에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두 번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대타로 등장한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볼넷 때 가벼운 발걸음으로 홈을 밟아 점수를 만회했다.

피츠버그는 7회말을 마친 현재 2대 3으로 밀워키를 바짝 추격했다. 강정호는 지금까지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 중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