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4경기 연속 안타… 美 언론 활약상 조명

입력 2015-09-11 09:56 수정 2015-09-11 10:01
사진=강정호 인스타그램 캡처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을 터뜨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팀이 0대 3으로 뒤지고 있는 4회 2사에 타석에 들어서 밀워키 선발 투수 윌리 페랄타의 3구를 타격해 중전 안타를 뽑았다.그러나 후속 타자 스탈링 마르테가 3루수 땅볼을 기록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6회 초가 진행 중인 현재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0대 3으로 뒤져있다.

한편, 강정호는 전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현지 언론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역 언론은 물론 미 전국단위 언론까지 강정호를 ‘헤드라인'으로 다루며 활약상을 조명했다.

CBS스포츠는 “강정호는 금전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대부분의 자유계약선수(FA)보다 더 큰 금전적 가치가 있다”라고 호평했다. ESPN은 10일 경기 후 “강정호가 1대 1의 균형을 깨뜨리는 만루홈런을 쳐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가 여전히 내셔널리그 신인왕의 유력한 후보지만 강정호를 잊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