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재신임 투표 재고하라” 오영식 “분열은 곧 공멸”

입력 2015-09-11 09:14

새정치민주연합 오영식 최고위원은 11일 문재인 대표에게 재신임 투표 재고를 공개 요청했다.

오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분열은 공멸이며, 혁신없는 통합·통합 없는 혁신으로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며 "16일 중앙위원회 개최 및 대표 재신임 투표에 대해 재고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일 대표의 재신임 기자회견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됐다"며 "과연 이 지도부가 공동운명체인지, 들러리만 서는 것인지 심각한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표는 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이 최고위원회의를 운명공동체로 생각하는지 입장을 분명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