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니퍼트 좋아질 겁니다… PS 가면 선발”

입력 2015-09-10 18:12
“선발 위한 과정이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부상 복귀 후 불펜 투수로 나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더스틴 니퍼트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 김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니퍼트를) 포스트시즌에 가면 선발로 쓸 것이다. 너무 많이 쉬었으니 중간에서라도 던지게 하고 있다”며 “중간에서 던지다 선발로 합류할 것이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오른쪽 서혜부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지 22일 만인 지난 9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1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중요할 때 올라와서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복귀 뒤 1군에서 던지는데 감각적인 문제도 있다고 봐야 한다”며 “니퍼트가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볼카운트를 많이 뺏겼다. 앞으로 좋아질 것이다”고 답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