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朴대통령, 중국 열병식 참석...한미동맹 걱정 커졌다”

입력 2015-09-10 17:23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10일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열병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 "최근들어 한미동맹에 이상이 없는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 대통령이) 중국 열병식에 갔던 그 사진 한 장, 동영상이 국민들한테는 너무나 강렬하기 때문에 이를 상쇄할 수 있는 노력을 별도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중국에 가까이 다가서고, 일본과 미국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가까워지고 있다. 또 일본은 한미동맹에 균열을 초래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을 (최근에) 많이했다"며 한미관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는 "한미동맹의 핵심은 군사동맹이다. (10월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은 과거 어느 때의 정상회담과는 달라야 한다"며 "한미군사동맹이 정말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할 수 있는 새로운 구체적인 내용이 (의제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