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부대 근무 카투사도 스카이(SKY) 천국?” 선발 병력 20% 차지

입력 2015-09-10 16:15

군(軍) 입대 후 한국군 부대가 아닌 미군 부대에 근무하게 되는 카투사로 선발되는 병력의 약 20%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카투사로 선발된 병력 6912명 가운데 1344명(19.4%)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465명, 고려대 453명, 연세대 426명 순이었다.

카투사는 토익 780점 이상 등 어학성적을 갖춘 지원자를 대상으로 전산을 통해 무작위 공개 선발하고 있다. 경쟁률은 7대 1이 넘는 게 보통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