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CCTV 26만여대 설치 운영

입력 2015-09-10 16:47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 CCTV가 26만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행정자치부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2월말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 CCTV는 26만4476대로 집계됐다. 2010년말 10만1235대였던 것이 4년 사이 2.5배로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 설치 대수는 경기도가 6만9095대로 가장 많았고 서울 4만7387대, 경북 1만6909대, 경남 1만5909대, 부산 1만5382대, 충남 1만4281대 순이었다.

대당 면적은 서울이 0.013㎢마다 1대가 설치돼 있어 가장 촘촘하게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대당 면적이 1.136㎢로 서울의 100배나 됐다.

대당 인구수를 보면 전국적으로는 195명당 1대가 설치된 셈이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인구 92명당 1대로 인구 대비 가장 많았다. 세종시는 인구 317명당 1대가 설치돼 인구 대비 설치 대수가 가장 적었다. 서울은 212명당 1대, 경기도는 180명당 1대였다.

지자체가 설치 운영하는 CCTV는 2010년말 10만1235대에서 2014년말 26만4476대로 4년 사이에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강 의원은 “범죄예방과 사회 안전망 강화, 더 나은 대국민 서비스를 위해서는 고해상도 지능형 CCTV 보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