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미래창조과학부의 과천청사 잔류설에 대해 부인했다.
정 장관은 10일 오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용기·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들이 미래부 과천청사 잔류가 확정된 것이냐는 질문에 "(이전) 대상기관을 포지티브(positive) 하게 발표하다 보니 지레짐작해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미래부 잔류는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부처 이전 문제는 그 부처의 기능과 특성, 청사 수급상황, 이전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할 사안"이라며 "국무총리실 산하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는 (세종시로) 내려가는 것으로 정했고, 미래부는 추후 계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옛) 소방방재청 시절 이전하기로 돼 있던 안전처는 혹시라도 (이번 세종시 이전에 따른) 행정적 공백이 발생하지 않을 지 안전처와 상의하겠다. 인사처의 경우 (공간을) 빌려 우선 옮겨가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종섭 “미래창조과학부, 과천 잔류설 확정아니다”
입력 2015-09-10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