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시민 아이디어 제안 케이크라우드 오픈

입력 2015-09-10 16:22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케이크라우드 홈페이지 캡쳐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기업·공공기관에 연계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K-CROWD(케이 크라우드·사진)를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혁신센터에 따르면 K-CROWD(http://kcrowd.kr)는 대중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역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센터 전담기업인 네이버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축한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공공기관은 대중의 아이디어가 필요한 프로젝트를 K-CROWD에 등록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개인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아이디어 제안자는 실행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에 대한 보상도 받을 수 있다.

혁신센터는K-CROWD를 통해 선정한 우수 아이디어 중 일부를 선정, 사업화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실제로 지난 4월 진행된 ‘평창 동부 5리 관광 마을 조성’시범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재 K-CROWD를 통해 강원지역 18개 시·군의 알려지지 않은 대표 아이템을 찾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용자가 각 시·군의 지역성이 잘 드러난 아이템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이를 바탕으로 창조원정대가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혁신센터는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K-CROWD를 정착시킨 후 이를 전국 단위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혁신센터는 K-CROWD를 통해 강원도가 가진 농업, 관광업, 헬스케어 분야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신산업 창출과 기존 주력 사업 활성화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한종호 센터장은 “일상 속 아이디어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강원 지역 창업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K-CROWD가 전국 혁신센터의 아이디어 공모 플랫폼이자 창작자 발굴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