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10월 10일)을 계기로 미사일을 발사할 것에 대비해 한국·미국·일본의 당국자 회담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NHK 보도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이달 하순 미국에서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당국자 회의를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회의에는 황준국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회의에서는 미사일 발사 등 3국의 대북 정책 공조 방침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대응책 등을 의제로 다룬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3국은 올해 5월 서울에서 6자 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열어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NHK “北 미사일 발사 대비 한미일 당국자 회담 조율”
입력 2015-09-10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