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직원이 외제차량을 탄 여성을 노린 주차장 강도를 붙잡았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7일 오후 6시50분쯤 마포구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고급 외제차를 타려는 여성의 입을 손으로 막고 차에 강제로 태우려고 한 혐의(강도미수)로 김모(39)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피해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반항하자 도주했으나 김씨를 수상히 여긴 대형마트 직원이 쫓아가 붙잡았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은행 빚 1억여원과 장모에게 빌린 돈 1000만원 등으로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에 나섰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김씨를 검거한 대형마트 직원에게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마트직원이 주차장에서 강도미수범 검거
입력 2015-09-10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