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페더러·바브링카, 남자단식 4강 격돌

입력 2015-09-10 13:15
‘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스탄 바브링카(5위·스위스)가 US오픈 남자단식 4강에 올라 결승진출을 다툰다.

페더러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리샤르 가스케(12위·프랑스)를 3대 0(6-3 6-3 6-1)으로 완파했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바브링카는 8강전에서 케빈 앤더슨(14위·남아공)을 3대 0(6-4 6-4 6-0)으로 이겼다. 바브링카는 앤더슨을 상대로 4연패를 기록중이었지만 이날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설욕에 성공했다.

페더러와 바브링카의 4강전 승자는 톱시드의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디펜딩 챔피언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여자단식 4강에서는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와 플라비아 페네타(26위·이탈리아)가 맞붙는다.

2번 시드의 할레프는 여자단식 8강에서 전 세계 1위 빅토리야 아자란카(20위·벨라루스)를 2대 1(6-3 4-6 6-4)로 이겼다. 루마니아 출신이 US오픈 4강에 진출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

페네타는 페트라 크비토바(4위·체코)를 2대 1(4-6 6-4 6-2)로 꺾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 페네타는 할레프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 있다.

할레프와 페네타전 승자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서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 생애 첫 그랜드슬램 대회 준결승에 오른 로베르타 빈치(43위·이탈리아)전 승자와 대결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