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4년 연속 뺑소니 사범 검거율 전국 1위

입력 2015-09-10 09:57
대구지방경찰청은 2012년 이후 4년 연속 뺑소니 사범 검거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8월 대구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 577건 가운데 573건이 해결돼 99.3%의 범인 검거율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가운데 실적이 가장 좋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검거율이 98∼99%에 달한다. 대구 경찰의 뺑소니 사범 검거율은 올 전국 평균 93.2%, 2012∼2014년 전국 평균 90∼93%보다 높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사건 현장에서 유류물을 확보하고 정밀 수색하는 현장조, 현장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목격자를 찾는 증거조,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는 분석조, 범인을 쫓는 추적조 등으로 분야를 나눠 수사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뺑소니 사범 검거 기법 공유를 위한 토론회 등 조사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가 검거율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