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10일 소형 마트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쳐온 혐의(절도)로 조모(54·여·화정동)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6월 18일부터 같은 달 말까지 모 마트 동림점에서 주인 송모(34)씨가 한 눈을 파는 사이 상품진열대에 놓인 수박과 참깨 등 25만원 상당의 물건을 5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훔쳤다. 경찰은 조씨가 마트에 다녀가면 물건이 자주 없어진다는 송씨의 신고에 따라 마트 내부와 외부 주차장에 설치된 CCTV 영상자료를 분석해 조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주차장 영상에서 조씨 차량번호를 확보한 뒤 전산조회를 통해 조씨의 신원을 파악했다. 경찰은 조씨의 주거지와 마트의 거리가 먼 점으로 미뤄 다른 마트나 슈퍼마켓에서 저지른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마트에서 상습 절도… 50대 여자 경찰에 붙잡혀
입력 2015-09-10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