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문재인 천정배 참여하는 통합조기 전대론’ 제기

입력 2015-09-09 23:35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9일 문재인 대표가 자신의 재신임을 묻겠다고 한 데 대해 “진정성 있게 들리지 않는 측면이 있다”면서 문 대표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참여하는 ‘통합 조기 전당대회론’을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재신임 투표를 묻느니 차라리 ‘쿨’ 하게 문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한 뒤 (전대에) 다시 출마하는 방식으로 재신임을 묻는 방식이 진정성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그렇게 해서 문 대표가 당선되면 더 이상 문 대표를 흔들지 말고 총선을 위해 일로매진하자고 저부터 (비주류 측을) 설득할 것”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되도록 천 의원까지 참여시키는 라운드를 만들어 백지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면서 “조만간 천 의원을 만나 이러한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