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늦어도 오는 12월 말, 내년 1월 창당…새정치연합 가망 없다”

입력 2015-09-09 23:37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9일 신당 창당 시기와 관련, “늦어도 오는 12월 말이나 1월 신당이 출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경희대 청운관에서 열린 ‘한국의 미래와 한국정치의 재구성’ 강연에서 “당을 만드는 데 한 달이면 된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천 의원은 또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집권하려고 한다”면서 “대선이 2년 3개월 정도 남았으니까 짧은 시간에 위력적인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신당 창당 이후 새정치민주연합과 합당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합당할 일은 없다”며 “제가 거기에 복귀할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천 의원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자신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고 한 데 대해선 “새정치연합은 가망이 없다”며 “문 대표의 거취가 새정치연합의 부활과 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