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때렸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초 무사만루에서 홈런을 때렸다.
9대 0으로 크게 앞선 상황이었다. 이대호는 상대 불펜 우라노 히로시의 시속 132㎞짜리 8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닌달 26일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로부터 14일 만에 터뜨린 시즌 29호 홈런이다. 만루홈런은 처음이다.
소프트뱅크는 6회초 현재 13대 0으로 크게 앞서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이대호 만루홈런 퍽!… 주자 싹쓸이
입력 2015-09-09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