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속에 공이 쏙” 권용관, 이틀 연속 아쉬운 실책…아뿔싸 프로야구

프로선수도 항상 완벽할 순 없다! ‘아뿔싸 프로야구’는 팬들을 웃기고 울렸던 선수들의 결정적 실수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실수했지만 내일은 명장면을 만들겠죠. 만회를 기원합니다.

오늘의 아뿔싸 했던 바로 그 순간! 권용관의 유니폼 속으로 들어간 야구공입니다.

수비상황에서 야구공이 권용관(한화 이글스)의 유니폼 속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권용관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2회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유강남(LG)의 빠른 타구를 몸으로 막아냈습니다. 그는 전날 결정적인 실책 때문인지 타구를 어떻게든 막아내려는 의지를 보였죠.

이게 웬일인가요. 야속하게도 야구공은 권용관의 유니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을 찾느라 우왕좌왕하는 사이 3루 주자 서상우(LG)는 홈을 밟았습니다. 점수는 0대 8로 벌어졌죠.

권용관은 이틀 연속 아쉬운 실책을 범했습니다. 연달아 이런 일을 겪은 권용관도 참 당황스러울 겁니다. 초반부터 점수가 벌어졌기 때문에 결정적인 실책이라고 볼 순 없지만 안타깝네요.

한화는 1회와 2회 8실점으로 7회 현재 0대 8로 지고 있습니다. 선발 송창식(한화)이 2개의 홈런을 허용해 3실점 했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문재현과 박성호도 각 2점씩을 LG에 내줬습니다. LG 선발투수 소사의 호투에 한화 타자들은 단 1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