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소비성향이 사상 최저 수준에 이른 가운데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걸 보여주는 현상으로 경조사비 지출이 줄어들고 있다. 또한 비영리단체 기부금도 감소되고 있는 추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가구간 이전지출이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8% 줄어든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줄었다고 전했다. 가구간 이전지출이란 대부분이 경조사비와 세뱃돈처럼 다른 가구에 주는 교제비의 비중이 커 작년 4분기 이후에 2분기 연속으로 감소한 것은 국민들이 경조사비의 씀씀이가 줄었단 것을 보여준다.
또한 근로소득자들보다는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가구간 이전지출이 더 크게 감소하였다. 근로자 가구의 가구간 이전지출은 계속 감소하다 올해 1분기에는 0.4% 정도 늘었으나 자영업자나 무직을 아우르는 근로자가구의 가구간 이전지출은 계속하여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곳곳에서 소비지출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어쩌면 현재 소득만 빼고 다 오르고 있는 사회적 현상에 따른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소비지출 감소에도 역시나 소득 계층간의 차이가 심하다. 저소득층의 경우 특히 높은 이자 부담에 빚은 늘어가고 생활비 지출은 늘어가면서 저축할 여유자금도 없이 살아가고 있다.
소비지출이 줄어들면서 경제가 회복 될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진 이 때 정부에서는 기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기 위하여 소득이 적고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의 부채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서민전용경제상품인 햇살론을 만들어 지원해주면서 서민경제회복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서민구재를 위해 만들어진 햇살론은 대환자금과 생계자금으로 나누어 지원받을 수 있다. 대환자금의 경우 대부회사와 같은 곳의 높은 금리의 상품을 연8%대 내외의 저금리 상품으로 갈아 탈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연20%정도의 금리를 절감할 수 있어 가계부채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연간소득이 4,000만원 이하에 신용등급 6등급 이하라면 누구나 햇살론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연간소득이 3,000만원 이하라면 신용등급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최근 3개월 안의 30일 이상의 연체가 없어야 한다. 개인의 신용등급에 따라서 대출금액의 차이는 다소 있을 수 있으나 위의 조건에 해당한다면 쉽게 신청할 수 있다.
햇살론 대출한도는 대환자금 최대 2,000만원과 생계자금 최대 1,000만원을 합해 최대3,000만원까지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3년 또는 5년이고 상환방식은 원금균등분할방식이다. 대출금리는 연9%대이지만 연체금리는 대출금리 +10~12%가 적용된다. 취급 및 중도상환수수료는 없지만 보증보험료 연1%는 공제된다. 이 밖에 대출모집인은 별도의 수수료를 수취하거나 요구 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전화상으로 본인확인 후 승인여부 및 자세한 안내가 가능한 신한저축은행 대출모집업무 공식위탁법인 희망두드림 홈페이지()을 통해 본인이 직접 본인에게 맞는 상담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햇살론 자격조건 낮아진 후 신한저축은행 희망두드림 방문하는 서민들 늘어나
입력 2015-09-10 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