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양기성 교수의 교회행정 산책

입력 2015-09-09 17:32
사람들이 살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을 말할 때 ABC 로 표현하듯이 리더십에도 ABC가 있다. 지난주에 A는 ambition(빌 4:13) 야망의사람. B는 belive(히 11:6) 믿음의사람. C는 Conentraion(수 1:) 집중하는 자세. D는 delight(살전 5:16)즐거움의 리더십을 소개했다.

오늘은 다섯째로 E-education (딤전 4:13)이다. 곧 배움과 교육의 자세이다. 목회자는 끊임없이 배우고 가르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의 공생애도 교육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 하셨으며 예수님에 대한 호칭을 랍비 곧 선생으로 명명 하였다. 또한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이자 지상 대명령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제자를 삼으라고 교육을 명령 하셨다. 바울 사도와 종교개혁자인 루터, 칼빈, 웨슬리도 교육의 리더십이 탁월한자들 이었다. Leader는 reader라는 말이 있듯이 목회자는 성경읽기와 독서에 힘써야 한다.

여섯째 F는 friendship 곧 친교와 사귐이다. 리더십의 양대 축은 실력(task ablity)과 관계(relationship) 이다. 탁월한 지도자는 실력과 관계가 막상 막하인 사람이다. 바울 사도는 덜 배운자 앞에서는 배움이 모자란 척 하고 많이 배운자 앞에서는 배운자 처럼 행동함으로 여러 사람을 얻으려고 했다고 간증 하였다. 교양이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림이라 할 수 있다.

일곱째는 G-glory of God(고전 10:31)즉 목회자는 무엇을 하든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는 것이다. 우리들이 곧잘 목회자는 주의 종이라고 말 하는데 우리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의 영광을 위해서 목회를 한다는 뜻이다. 성경의 주인공 들이나 기독교 2000년 역사에서 위대한 인물들은 한결같이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자신을 버리고 초개처럼 희생하며 헌신하였다.

여덟째로 H-honest(딤후 1:5)곧 거짓없는 정직함이다. 교회지도자의 가장 큰 덕목이 정직과 성실함이다. 아무리 교회가 크고 스펙이 좋고 많은 일을 했다 할지라도 정직성을 상실하면 리더십에 치명타를 입게 된다. 다윗왕은 시편51편에서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달라고 간구 하였다.

아홉째 I는 idea/item/information/interesting(야고보 1:15)등인데 지도자는 진주보다 고귀한 지혜와 지식과 정보가 중요하다. 아울러 세상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유머와 재치가 있어야한다.

끝으로 열 번째 J는 Joy of God(마태 6:13)이다. 목회자는 시험에 들지않게 설교하고, 악에서 벗어나게 교훈하고, 권세 있는 설교를 하되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사람으로 만들 사명이 있다. 참된 목자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목자일 것이다(스바냐 3:17).

(서울신대 교회행정 겸임교수)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