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허접협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기자와 만나 손목 부상으로 빠진 이택근을 대신해 허정협을 8번 타작 겸 우익수로 선발 기용한다고 밝혔다.
허정협은 올해 육성선수로는 유일하게 팀 스프링캠프에 이름을 올렸다. 퓨처스 리그에서 19홈런으로 홈런 전체 2위에 오르는 등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퓨처스 리그 91경기에 출전해 97안타 70타점 61득점에 타율 0.337리를 기록하고 있다. 염 감독은 허정협에 대해 “2군 우리 팀 홈런왕”이라며 “기본적으로 힘을 갖춘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넥센은 올 시즌 넥센 유일의 완봉승 주인공 김영민을 1군에서 제외했다. 염 감독은 “부상이나 이런 건 아니고 피로감에 따른 휴식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넥센 기대주 허정협 데뷔 첫 선발 출전...김영민은 휴식 차원 1군 말소
입력 2015-09-0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