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팀] 다른 과일에 비해 유독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포도에는 단맛을 내는 ‘포도당’이 포함되어 있다. 이 ‘포도당’은 우리가 흔히 지치거나 아플 때 병원에서 투여 받는 ‘포도당’과 같은 성분으로, 인슐린의 도움 없이 섭취 시 바로 에너지로 전환되는 특징이 있어 피로할 때 포도를 먹으면 금세 활력을 찾도록 도와준다.
달콤한 향과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있는 과일 포도! 포도는 먹을 때 식감 때문에 껍질을 뱉기 일쑤지만, 사실 포도의 알짜배기 영양소는 이 껍질에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식감이 불편해 거부감이 든다면 포도를 알알이 떼어 갈아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포도는 보라색 캠벨부터 푸른 청포도, 붉은 델라웨어까지 종류에 따라 다양한 색을 자랑하는 과일이다. (사)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 김후진 회장은 “우리가 흔히 보는 보라색 포도는 껍질에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우리 몸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항산화작용을 일으켜 체내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도록 돕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 전했다.
한편, 포도 껍질에 묻어 있는 하얀 분을 농약으로 오해해 포도를 껍질째 먹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는 농약이 아니라 당분이 껍질 밖으로 묻어나온 것으로 오히려 하얀 분이 많을수록 당분이 많아 맛이 뛰어나니 안심하고 먹으면 된다.
만약 포도를 물로만 씻는 것이 불안하다면 포도를 잔 송이로 나누어 자른 다음, 맑은 물에 식초나 소금을 넣고 흔들다가 물에 씻어주면 잔류농약제거에 큰 도움이 된다. 이 때 포도 알을 알알이 떼어내어 씻으면 포도의 단 맛이 빠져나가니 주의해야 한다.
(사)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 "동안비법, 포도씨와 포도껍질 함께 드세요!"
입력 2015-09-09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