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9일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결정에 대해 “저는 한마디로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금 중요한건 두가지”라며 “첫 번째는 국민들이 우리당 변하고 있다고 느끼는가, 두 번째는 총선승리 전망이 나아질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모든 걸 지금 그 두가지 관점에서 보고 저는 당 대표는 그래야 된다고 본다”라고도 했다.
이어 “그러려면 문 대표께서 이 시점에서 이런 말씀들을 해줘야되는데 지금 이대로 간다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본인의 생각 밝혀주셔야되고. 제가 말한 혁신의 본질이 있잖아”라고 덧붙였다.
이어 “낡은 진보 청산을 비롯한 3가지 방향에 대해 동의하시는지, 동의 한다면 당대표 입장에서 어떻게 할건지를 말해줘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거기에 대한 말씀이 없으셔서 실망스럽다”라며 “만일 혁신안이 통과된다고 하면 총선승리 전망이 나아지는가 저는 그렇게 보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죠”라고도 했다.
안 의원은 “저는 별 의미부여 못하겠어”라며 “의미가 없다고 보는데 거기에 재신임까지 묻는다는 건 본질과 맞지 않다고 봅니다”라고 규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재인 재신임 결정, 매우 실망스럽다” 안철수 “ 별 의미 없는 행보”
입력 2015-09-09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