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김옥이 이사장과 안상현 상임감사 등은 연봉의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이사장과 안 상임감사는 강원도 원주시 혁신도시에 있는 보훈공단 본사에서 경영진 간담회를 하고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보훈공단 직원의 임금피크제 도입 때 첫해의 임금감액 비율과 같이 연봉의 10%를 자진 반납키로 했다.
이들은 '세대간 상생고용을 위한 공동발표문'을 통해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인재들이 일자리가 없어 취직하지 못하는 청년 고용 빙하기 시대에 세대간 상생고용 촉진을 위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솔선수범의 자세로 연봉의 10%를 신규 채용인력 확대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보훈공단의 정영권 기획이사, 신영교 관리이사, 제선주 사업이사도 이에 동참해 연봉 10%를 반납하기로 했다.
보훈공단 경영진은 9월 말 이전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연봉 10% 반납 왜?
입력 2015-09-09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