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이 21번째 ‘정글’로 떠났다. 이번엔 니카라과다. 개그맨 김병만과 류담, 농구선수 출신 현주엽,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배우 조한선, 최우식, 가수 김태우, 갓세븐 멤버 잭슨, EXID 멤버 하니, 걸스데이 민아, 박스 멤버 엔 등이 출연한다.
김병만은 9일 서울 양천구 SBS사옥에서 진행된 ‘정글의 법칙 인 니카라과’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분들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시면 달릴 수 있는 대로 달리겠다. (21시즌 째 해오고 있는데) 변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항상 다음 편에 대해 생각해 왔다. 나라가 정해지면 공부를 하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김병만은 아이돌 그룹 멤버인 여성 출연자들이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하니는 “발을 다쳐 걷거나 수영을 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철인 3종 경기를 경험해 본 덕에 수영을 할 수 있었다. 다른 분들에게 폐 끼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민아는 “첫 날은 화장실을 가지 못 했는데 이제 오빠들이 보이는 거리에서도 볼일을 보곤 했다. ‘살마이 익숙해지면 다 되는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 팀은 니카라과에서 집 짓는 데에만 15시간 동안 고생을 하고, 쥐고기도 먹었다. 현주엽은 “운동할 때는 잘 자고 잘 먹게 해 주면서 운동을 시키는데 정글에서는 거의 잠도 못 자고 음식도 못 먹어서 (운동보다) 더 힘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수영을 하거나 자갈 위를 걸어야 해서 이동하는 것도 힘든 일 이었다”고 말했다. 1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정글의 법칙 21번째 시즌은 니카라과에서
입력 2015-09-09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