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다이너마이트 이용해 포로 2명 처형 영상 공개

입력 2015-09-09 15:52
건물 잔해 위에서 끔찍한 운명을 기다리고 있는 두 포로. MIrror
IS 대원들의 손에 이끌려 폐허 건물로 이동하는 포로들. Mirror
건물 안으로 들어간 포로들. MIrror
다이너마이트가 터진 순간. Mirror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해 포로 2명을 처형하는 영상을 자랑스럽게 공개해 전세계인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IS가 또 잔인한 방법으로 포로 2명을 처형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IS는 나삿 마흐무드(22)와 하이다르 아사드(21)를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붙잡았다.

체포되자마자 두 남성은 즉결재판을 통해 '다이너마이트 처형'을 선고받았고, 바로 집행됐다.

IS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마흐무드와 아사드가 대원들에 의해 폐허가 된 건물로 끌려갔다.

그리고 잠시 뒤 건물 잔해에 앉아 끔찍한 운명을 기다리고 있던 두 남성은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해 잔인하게 처형됐다.

미러는 "IS의 처형 장면은 처참하고 야만적이다"라며 "IS의 비인간적이고 잔인함을 보여주는 영상"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IS는 최근 이라크 병사 4명을 거꾸로 매달고 산채로 화형을 집행한 것을 비롯해 로켓발사기로 폭파시키거나 케이지에 넣어 익사시키는 등 포로들을 잔혹하게 살해해 전세계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