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로이스(63)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8일(현지시간) 한미협회(회장 한승주)로부터 ‘한미우호상’을 수상했다. 공화당 소속인 로이스 위원장은 한·미 관계 발전과 양국 간 다양한 교류와 협력에 이바지하고 한인들을 위한 정책 발굴과 입법활동에 주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07년 일본군 위안부 관련 결의안이 하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올 들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과거사를 인정하지 않고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죄를 외면하자 이를 강력히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안호영 주미대사와 한미협회 고문인 현홍주 전 주미대사, 최영진 전 주미대사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한미 우호상 수상
입력 2015-09-09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