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야구 본고장 미국에서 괴력을 뽐내고 있다.
9일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강정호가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쏘아 올린 시즌 14호 홈런의 비거리에 주목했다.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ESPN을 인용, 강정호의 쐐기포가 약 145m(476피트)로 측정됐다면서 “이는 2009년 이래 피츠버그에서 나온 최장거리 홈런”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강정호의 홈런은 좌중간 외야석 2층까지 날아갔다.
MLB닷컴의 스탯캐스트는 이 홈런의 비거리를 약 144m(472피트)로 측정했다. CBS스포츠는 “강정호의 이 홈런은 올 시즌 중 19번째로 멀리 날아간 홈런”이라고 보도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2009년 이후 피츠버그서 가장 멀리 쳐낸 홈런...145m 날려보낸 강정호 괴력에 미국 언론 '깜짝'
입력 2015-09-09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