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택배사칭한 문자메시지 금융사기 주의필요

입력 2015-09-09 15:04
금융감독원은 9일 추석을 앞두고 택배를 사칭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금융사기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범은 휴대전화 문자로 ‘택배를 배달할 주소가 기재되어 있지 않아 반송하겠다’는 문구와 함께 ‘사실 확인을 위해 문자에 표시된 링크를 클릭하라’고 보냈다. 해당 주소를 누르는 순간 스마트폰을 악성코드에 감염시키거나 가짜 인터넷뱅킹 사이트로 연결하는 전형적인 사기수법이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악성코드 감염을 막기 위해 휴대전화 보안 설정을 살펴야 한다. 알 수 없는 출처는 허용하지 않도록 해 실수로 누를 수 있는 상황을 막고, 최신 백신프로그램을 통해 주기적으로 보안점검을 하는 게 좋다. 또 출처가 불명확한 문자와 링크 주소, 앱 등은 확인하거나 설치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

금감원은 “택배물량이 급증하는 추석 명절기간 전후로 비슷한 사기 수법이 빈발할 수 있어 금융소비자들은 금융사기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