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총리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 재원 확대할 것”

입력 2015-09-09 14:12

황교안 국무총리는 9일 "정부는 연구개발 재원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의 비중을 지난해 16.8%에서 내년 18%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6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개막식에 참석해 "정부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체질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지난 6월에는 일부 대학에 중소기업 전용 R&D(연구·개발) 센터도 신설했다"며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기업 활동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규제 개혁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업과 투자가 선순환하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일·학습 병행제, 산업 현장에 맞는 맞춤형 교육 등 다각적인 정책을 통해 기술 인재들이 존중받는 사회 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높은 기술력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가는 혁신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희망"이라며 "산업화를 이룬 의지와 도전 정신으로 성공스토리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