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과 수출입은행, 전략적 금융협력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5-09-09 14:06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 한국수출입은행 이덕훈 행장이 9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만나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그룹 제공

현대그룹이 9일 한국수출입은행과 남북경제협력 사업자금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이덕훈 수은 행장은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만나 상호 전략사업에 대한 정보교환 및 맞춤형 금융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현대그룹과 수은은 해운물류, 항만인프라, 해외투자, 남북경제협력사업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할 전망이다. 수은은 국제물류, 수출입·해외투자사업, 남북경제협력사업 등 현대그룹의 핵심 전략사업에 대해 사업추진 초기단계부터 포괄적·효율적 협의를 거쳐 신속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정은 회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그룹은 전략 추진 사업에 대해 수은의 협력적 금융지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해운물류분야의 경쟁력 제고 및 남북경제협력을 위한 지원 등을 통해 현대그룹이 무역확대에 기여하고 남북경제교류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