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 10명 중 9명은 일주일에 1회 이상 발효유를 마신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야쿠르트는 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과 전국 20~59세 성인남녀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 정도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발효유를 섭취한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마시는 빈도는 일주일에 2~3회가 38.4%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1회 이상(22.3%), 4~6회(16.9%) 순이었다. 발효유 섭취를 통해 기대되는 효과(복수응답)로는 변비 개선을 60.5%로 가장 많이 꼽았다. 더부룩함과 가스방지(45.6%), 위 건강(40.9%), 면역력 강화(39.7%) 등도 주요 효과로 꼽혔다.
선호하는 발효유 제품 형태로는 떠먹는 제품이 47.8%로 드링크형(28.2%)과 액상형(24%)보다 많았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러한 선호를 감안해 대용량의 떠먹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떠먹는 제품 선호도는 빙그레의 요플레가 30%로 1위를 차지했고, 남양유업의 떠먹는 불가리스는 13%로 2위였다. 한국야쿠르트의 슈퍼100은 11%의 선호도를 얻었다. 드링크제품으로는 한국야쿠르트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 30%로 1위, 남양유업의 불가리스가 21%로 2위였다. 액상제품 중에서는 한국야쿠르트의 야쿠르트가 35%로 1위에 올랐다.
김진만 한국유산균학회장은 “한국인 100명 중 7~10명꼴로 과민성 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요구르트와 같이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을 매일 먹으면 장에 유익한 균을 증가시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성인 10명 중 9명 발효유 일주일에 1회 이상 마신다
입력 2015-09-09 13:22